깨돌 깨돌 참깨 근황 ♥ > 입양 후 소식 노원 댕댕하우스

▼ 참깨 보호자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깨돌이 누나입니다

그동안 참깨는 건강검진도 하고 

저랑 같이 출퇴근도 해보고

카페도 가보고 식당도 가보고

놀이터도 가보고 펜션도 놀러가봤어요!

처음엔 차 타는걸 무서워해서 벌벌 떨었었는데

조금씩 적응하더니 요즘은 엎드려자기도 하고

쭙쭙이도하며 편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산책할땐 여전히 바닥만 보며 뭘 쭈워먹으려고 노력하구요 

며칠 전엔 땅바닥에 있는 조그만 뼈다구를 아드득 씹어먹어서 급히 병원에 다녀온 적도 있어요

휴대폰도 안 보고 깨돌이만 보면서 신경쓰는데도 

풀 속에 뭐가 있는지 보이지가 않아서 페이스커버를 씌우고 산책중입니다

페이스커버에는 거부감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예전 센터 견장에서 지낼 때는 배변실수를 하며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던 깨돌이가 혹시라도 제가 없으면 저만 찾고 울까봐 걱정이 많았었는데 오히려 제가 깨돌이 분리불안인듯합니다   

집에 다른 가족들이 있음에도 제가 데리고나가지않으면 온통 깨돌이 걱정뿐이네요 호호..

집안에서도 바깥에서도 

이상한걸 쭈워먹지않을까 

짖거나 입질을해서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진않을까 등등 

혼자라면 안해도됐을 걱정들이 많이 늘었지만 

참깨가 무지개다리건널때까지 그 책임의 무게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크게 바라는건 없고 

그냥 참깨가 행복하고 건강했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